<2024.08.16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떨어진 마음을 다시 끌어올리다' 말씀 요약, 시편 42:5,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 인간은 실망하고 낙심할 일이 참 많습니다. 낙심의 히브리어 뜻은 완전히 녹아버린다, 분쇄가 되다, 깨어진다라는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이 녹아버리는 것과 마음이 다 분쇄가 되어버리는 것이 낙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항상 우리가 주님께 잘 붙어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우리에게 힘든 일이 있어도 예수님에게만 잘 붙어 있으면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께만 잘 붙어 있고 거기서 떨어지지 않으면 결코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이기에 우리의 마음이 이리로 저리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떨어지는 것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떨어지면 손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다 얻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낙심하지 말 것을 또 불안해하지 말 것을 간곡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낙심의 해독제로 혹은 예방책으로 딱 하나만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입니다. 예수님에게서 떨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람들만 원망하면 됩니다. 사람들에게만 낙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힘든 것이 사람은 사람대로 힘든데, 하나님에 대한 어떤 낙심함이 함께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절망감이 그리스도인의 딜레마입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낙심함이 우리 안에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 때일수록, 오늘 우리는 핵심 말씀인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를 다시 한 번 붙잡아야 합니다.
   소망은 우리가 기도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소망이 없다고 해서 우리에게 소망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소망이 생깁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면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울부짖을 때, 이것이 막 울고는 있지만 굉장히 역설적으로 소망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이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자꾸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해야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교회에 그냥 왔다 갔다 하고 많이 보인다고 해서 영혼이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낙심하는 이유가 대부분 다 믿는 분들과 함께 신앙생활하다가 낙심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꾸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소망도 생기고 낙심하는 마음도 물리칠 수 있고, 어려운 마음 가운데 승리하는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 있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예수님을 늘 붙잡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문제도 다 기도함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께 낙심했는데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지혜롭고 좋은 믿음의 모습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고 낙심했다고 해서 사람에게 가서 말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더 하나님께 가서 부르짖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억울함과 원통함과 낙심하는 이유를 하나님께 아뢸 때, 하나님께서 우리로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낙심이랑 관계에 대해서 기도로 말씀하실 때는, 우리의 억울함과 답답함과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기도하면서 낙심하지 않는 은혜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또 하나 알아야 될 것은 우리가 사람을 볼 때,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다른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목회자를 포함해서 주변에 함께 섬기는 사람도 다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면서도 실망할 꺼리들이 우리 주변에 가득하고 낙심할 만한 일들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교회 생활하면서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거기에서 실망감과 낙심함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면서 사람에게 실망하고 낙심할 일들이 생긴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탄이 갖고 우리를 자꾸 밀 까부르듯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그럴수록 결국은 우리만 손해입니다. 사과나무가 사과에서 떨어지면 사과만 손해 보게 됩니다. 우리가 붙어 있는 사과가 되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떨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핵심 주제는 우리가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소망되심이 변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나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만이 소망이시다라는 사실을 자꾸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신앙생활하면서 낙심하지만 않아도 내가 끝까지 은혜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도 무엇인가 막 대단한 것을 깨우쳐서 은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은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복은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의 소망임이 변치 않아야 되고, 주님께 붙어 있는 그 일이 내 삶 가운데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승리하려면 우리 마음이 낙심하지 않는 마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부터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산상성회나 수련회 등으로 은혜를 많이 받는 것도 있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잘 붙어 있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크게 엄청난 은혜를 받는 것도 귀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잘 붙어 있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낙심할 일을 만나서 낙심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약해지면 낙심하게 됩니다. 약해지지 말길 바랍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욱더 꼭 붙잡아야 합니다. 시편의 저자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겠다라고 합니다. 다른 곳에 소망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길 축복합니다. 우리도 다시 하나님만을 붙잡고 신실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다시 떨어졌던 우리가 일어나 주님께 붙으며 주님이 주신 생명력을 갖고 나아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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