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토새깨 담임 목사님 '충성이 영성입니다' 말씀 요약, 여호수아 14:6~9,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갈렙에 대한 말씀 중에서 가장 우리의 눈과 마음에 드러나는 단어가 충성입니다. 우리는 이제 나이를 먹으면 은퇴하고 다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여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나이와 상관없이 감당하게 하시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렙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땅을 차지하겠다고 했는데, 절대로 땅 욕심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충성되게 섬길 때, 갈렙처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사람들이 걸어가는 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민수기 13장을 보면은 가나안 정탐 이후 보고에 갈렙의 이름만이 등장합니다. 갈렙이 땅을 받으려고 하나님께 충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충성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좋을 때만 잘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안 좋아 보일 때도 잘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사람은 큰 것에도 충성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작은 일을 맡겨주셨을 때, 우리가 거기에 충성해서 그 일을 잘 감당하면 반드시 큰 일까지 맡겨주시는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바로 갈렙이 산지를 요구하는 것이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바로 이런 충성에서 나오는 마음이라는 것을 오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담대한 마음을 갖습니다. 내가 주님께 이렇게 충성했는데 이것밖에 나에게 안 주시나 자꾸 그런 마음이 들면, 우리는 보이는 것 하나하나가 불평이 되고 어려움이 됩니다. 그러나, 충성하게 되면 어려운 자리에 가고 어려운 사람을 만나는 어려운 일들 앞에서도 우리는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녹아내리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로 가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낙 자손을 보고 다 마음이 녹아내렸으나, 갈렙만큼은 오히려 힘을 더 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실망감으로 녹아내리지 않으려면, 바로 갈렙처럼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을 끝까지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마음에 흔들리지 않고 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충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갈렙이 유다 지파에 들어와서 담대한 마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믿음이 있고 충성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진짜 하나님의 백성인가 이것이 여호수아서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누가 유다 지파인가 누가 정말로 하나님의 장자인가를 봤을 때, 믿음 있고 충성하는 사람이 유다 지파가 되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핏줄이 하나도 섞이지 않았지만, 오히려 가장 중심에 들어와서 예수님의 족보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갈렙이 되어 그 가문을 믿음으로 일으켜 세우고 우리 주님께 쓰임 받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갈렙이 유다 지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충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충성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가문의 장자로 세워주시고 그 장자에게 많은 일들을 맡겨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주의 종들 되길 축복합니다.
   또한, 충성은 우리를 강건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기운이 꺼지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노년에도 강건하여서 넉넉히 감당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갈렙이 정탐을 하고 그때가 40이었습니다. 지금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전쟁 중에 있습니다. 갈렙은 적어도 80에서 90 정도 된 노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강건하고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충성하는 자에게 감당하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업과 가정과 자녀를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하면 감당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원이 많으면 감당할 수 있고 돈이 많으면 감당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충성하는 사람이 있어야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이 크고 많다고 자꾸 불평하지 말고 내 힘보다 더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감당할 만한 능력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충성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게 하고 비전을 갖게 합니다. 이 세상에는 꿈이 있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꿈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시간을 많이 쏟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시간을 아무리 쏟아도 헛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비전입니다. 우리에게 비전이 있는 시간은 값진 시간이 됩니다. 그러나, 비전이 없는 시간들은 허송세월하는 시간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냥 지나간 것 같지만, 꿈을 갖고 보낸 시간들은 다 남는 시간들이 되고 쌓여지는 복된 시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 꿈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 꿈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꿈이 80이 되어도 여전히 살아있어야 됩니다. 80에도 90에도 갈렙처럼 꿈과 비전이 있어서 "이 땅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갈렙의 꿈은 그가 가서 그들과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여 여기도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갈렙이 이 땅을 원하는 것조차도 충성된 마음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누구도 이 땅을 원하지 않습니다. 누구도 이 땅을 들어가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운 땅을 향한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쉽게만 살 생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기독교인이 제일 쉽게 신앙생활하면서 믿음 지키면서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NGO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려운데도 들어갈 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곳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신앙생활 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 어려운 곳에서 개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충성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충성하기 때문에 그 땅을 차지하겠다고 하는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쫓아가고 온전히 여호와를 온전하게 쫓는 사람이 갈렙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렵지만 새벽 예배를 나오고 주일을 지키는 것은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을 다른 말로 충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충성된 백성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배를 충성된 마음으로 지키고 우리에게 주신 귀한 날들을 충성된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갈렙처럼 들어서 사용해 주시고 힘이 쇠하지 않도록 충성하는 종에게는 끝까지 힘 주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그 일을 감당하도록 힘 주시고 능력 주셔서 강건하게 하시고 감당하게 하시는 그 은혜가 우리에게 다 있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나이로 은퇴를 해야 됩니다. 우리 현 사회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에서만큼은 갈렙처럼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가 나이와 상관없이 끝까지 감당하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시고 강건하게 하는 은혜를 주셔서, 우리 앞에 있는 헤브론을 다 차지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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