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새깨 담임 목사님 '모세의 영성(2)-온유' 말씀 요약, 민수기 12:1~3,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 믿음의 공동체에게는 온유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런 면에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고 민감해야 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겸허하게 더 집중해서 하나님 앞에 낮은 자세로 말씀을 받아들일 때, 반드시 이 온유가 우리에게 복이 될 줄로 믿습니다.
   온유함이라는 것은 그냥 단순히 부드러움만이 아닙니다. 외유내강입니다. 우리 안이 단단하여 쉽게 흔들리지 않고 사람들의 말과 주변의 분위기와 이런 것들에 휩싸이지 않으며 내가 내 중심을 지키고 그 가운데 단단해지는 것이 온유함인 것입니다. 모세의 온유함이 그 온유함과 아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한 것에 대해서 그의 누이 미리암과 그 형인 아론이 비방하고 공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온유함을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보여주고 계십니다. 모세는 그 온유함이 지면에 모든 사람보다 더하였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칭찬도 받지만 때로는 비난과 모든 원망도 다 짊어져야 하는 그러한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 모세였습니다.
   첫 번째, 모세는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선지자 미리암과 대제사장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지만, 모세는 화를 내거나 하나님께 이들에게 벌을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악순환이 아니라, 선순환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여러 가지 문제가 닥쳐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유할 때, 우리 안에 있는 문제가 해결이 되고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시며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온유함의 진정한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넘어지지 않고 시험 들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실망하여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온유한 사람을 높여주십니다. 온유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대신 심판해 주십니다. 우리가 온유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대신 심판해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어마어마하게 원망하고 불평하며 정말 끊임없이 괴롭히는 그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께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영성은 기도하는 영성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서 울며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기길 축복합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온유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모세는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영성은 온유함의 영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모세의 온유함은 믿음에서 나오는 온유함이었습니다. 온유함이 있는 사람들은 믿음도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결국에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정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그 자세가 바로 온유함입니다. 
   온유함은 흔들리지 않는 영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려서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훼방과 비방과 불평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에게 주신 삶을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것이 바로 온유함의 능력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셨고 대면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모세가 남긴 것이 많이 있습니다. 모세의 돌판, 지팡이, 마음 중에서 무엇을 택하겠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모세의 온유함을 집어들길 축복합니다. 모세의 온유함이 귀하고 아름답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이러한 영성으로 깨어 있고 기도하며 승리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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