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1 새벽2부 예배 황대석 목사님 '이루시려는 일을 시작하는 성도' 말씀 요약, 요한복음 6:5~11,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요한복음 6장에 본문의 말씀은 굉장히 유명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흔히 오병이어 기적이라고 합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많은 사람을 먹이신 놀라운 예수님의 기적을 소개하고 있는 보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제로 요한복음 말고 다른 복음서에서는 그때 상황이 좀 더 자세하게 다르게 묘사되고 있는데, 제자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이 이 일은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안드레와 그가 데리고 온 한 아이를 통해서 그 아이의 손에 있던 초라한 도시락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이루고자 하셨던 그 일을 비로소 시작하십니다. 분명 우리 예수님은 시작한 일을 이루시는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반드시 우리를 사용하시는 줄도 믿습니다. 주님이 이루시려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 믿음으로 그 일을 시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안드레는 예수님의 12 제자들 중에서 크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만큼은 12 제자들 중에 안드레가 가장 제자다운 제자인 줄 믿습니다.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는 홀로 주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그 일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번에도 시작한 일을 이루셨습니다. 안드레가 데리고 온 한 아이를 통해서 그 아이가 들고 있던 초라한 도시락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시작한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경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 구경하는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복음에 참여하는 사람과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드레가 잘한 것은 딱 하나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이루시려는 일을 구경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가장 먼저 그 일을 시작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구경만 하면서 반대만 하고 있었을 때, 안드레는 작은 일이지만 시작부터 하고 있습니다. 안드레는 묵묵히 예수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한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른 교회들이 다 반대하고 구경만 하는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돌고 돌아서 결국 우리 교회가 그 일을 감당하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복인 줄 믿습니다. 구경꾼이 되기보다는 복음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빌립처럼 안 된다고 말하는 성도가 되기보다는 안드레처럼 초라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을 먼저 시작하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쓰시기에 편한 교회와 성도 되는 것이 우리에게 큰 복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시작한 일을 이루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승리하길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이루시려는 일들 앞에서 안드레와 같이 믿음으로 그 일을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우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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