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5 새벽2부 예배 황형택 목사님(새은혜 교회) 말씀 요약, 요한복음 2:1~11, 작성자: 이용석 집사>
   신앙의 삶은 정말 신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경험을 위하여 성전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데, 우리는 그 신비함에 젖어 사는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린다는 것은 신비한 일입니다. 세상은 기쁜 조건이 생겨야 기쁘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니어도 주님 때문에 막 기쁜 것입니다.
   우리가 신비함을 경험하고 나면 세상이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신비함은 세상에 모든 것을 관통할 수 있는 힘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신비함을 경험하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조금도 주저함이 없게 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영적인 신비를 경험하려면 주님의 말씀하심에 따라 우리는 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는 우리는 침묵하고 행함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끝까지 가야 순종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중에 포기한 것이지 순종이 아닙니다. 신앙은 주님께서 채우라면 채우고 갖다 주라면 갖다 주는 것으로, 우리가 끝까지 하면 기적을 맛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충성을 요구하지 아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은 신비한 경험을 한 물 떠온 하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기적과 표적이라는 낱말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의 기적에 대하여 성경은 기적이라 말하지 않고 표적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적혀 있는 표적이라는 단어의 뜻은 이정표라는 말입니다.
   표적이라는 말은 주님께서 내게 보여주는 이정표입니다. 기적은 그냥 보여주면 우리가 놀라면 되는 것이지만, 이정표는 끝까지 그 사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그 이정표대로 계속 따라가면 마침내 그 곳에 이르게 됩니다. 마침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 인생에 겨우 발 씻는 물이 진짜 기쁨을 주는 포도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것이 표적입니다. 표적은 우리가 끝까지 보면서 따라가지 않으면 그 목적지에 이르지 못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표적을 자꾸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 사인판을 보고 계속 가보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어디까지 왔어라고 생각될지는 몰라도 표적이나 이정표나 사인판을 따라가기만 하면, 마침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그 곳에 우리는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을 경험하는 비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갖게 되면 그분이 우리 인생에 등불과 빛이 되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빛이 되시기 때문에, 그 분만 있으면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만 있으면 우리도 물 위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표적의 주인공이신 하나님만 있고, 우리가 그 분의 이정표대로 잘 따라가면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은혜가 반드시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정표 따라 가기만 하면 우리 삶은 달라집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내 경험은 이거야라고 아무리 말해도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우리는 끝까지 침묵하고 행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침에 우리에게 영적인 신비를 경험하게 하셔서, 깊은 10년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그물을 던져서 우리 인생의 배가 만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 은혜가 이 교회에 차고 흘러넘쳐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바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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