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습니다.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는 문구가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흐린 날 예상, 어제보다 꽤 추움’ 일기예보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어제보다 꽤 추웠습니다.

생각해야 할 일이 생겨서 늦게 잠자리에 들어갔는데,

그런 이유에라도 일어나 새벽기도를 간다는 자체만으로도 전 감격스럽습니다.

매일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믿음 없 구만”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전 제 나름 은혜의 공간을 이렇게 확보하곤 합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 중에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우리교회를 위해 기도하던 중이었는데

 ‘섬김의 자리에서, 양보할 수 없는 섬김으로, 헌신의 자리에서, 양보할 수 없는 헌신으로.

하루하루 꿰맨 날들의 고백은, 주님 사랑합니다! 이것뿐입니다.

목사님을 비롯해, 어린 생명으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우리 성도들이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섬기고, 헌신한.

나(우리)를 버린 곳에서 더 아름답게 드러날 하나님의 영광, 그 영광을 더 많이 보게 하옵소서.

매일매일, 순간순간, 경험한 것들이 감사의 고백이 되고,

그 고백은 어둠을 여는 아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춥다는 예보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맨 듯, 어제처럼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중에 몸이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런 다리로 운동이라니, 그것도 새벽에, 양손에 지탱해주는 지팡이가 없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하셨을.

그런 할머니를 보며, 할머니가 싸우는 자기와의 싸움,

그 싸움에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꼭 이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저는 오늘 이런 기도를 올렸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과 동시에, 가족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 눈을 떴습니다.

할머니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하였습니다.

주님! 주님 안에서 소중한 나. 양보할 수 없는 섬김과, 양보할 수 없는 헌신을 감당하기 위해서도

제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건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은혜 안에서 건강을 누리도록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