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삶에 위로가 있다면 앞마당에 화단이 있다는 거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계절속에 이야기꺼리를 제공해 줄 때면 고맙기 그지 없다.

김치 냉장고를 구입하지 못하고 살 때는 단지를 묻어서 맛있는 김치를 먹었고,

늦 가을에 고추장을 담가서 화단에 박스를 놓고, 그 위에 두면

겨우 내내 맛있게 익어 1년 내내 맛있는 고추장을 먹게 된다.


문만 열면 감나무가 있어서 그늘도 제공해 주고

가을이 되어 열매(감)을 선물해 줄 때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흙이주는 위안이 있다.

평안함이다. 안정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난 이곳에 와서 흙과 자연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산다.


길은 어디든 있다!

가고자 하는 사람에겐 길은 막혀있지 않다는 생각이다.

마음으로 여는 길은 누구나 낼 수 있다!

열기만 하면 열려 있는 것이 길이다.


'아름다운 세상과 높고 푸른 저하늘' 모두다 우리를 위해 주신 것이라.


그 안에서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자연은 주님이 주신 선물중에 가장 좋은 선물이다.

내가 열기만 하면 자연은 한아름 선물로 다가온다.

이야기로, 대화로,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