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하면서 생긴 병이 있는데 수능을 마치고 나면 병이 난다는 것입니다.

고3을 섬길 때에야 그렇다고 해도

올해는 고2를 섬겼는데도 그 병은 여전히 도지고 말았습니다.

좀 여유 있게 보내고 픈 마음에서 온 것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잡기는 12월에는 잘 채우며 가야지 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긴장없이 육적인 힘이 생기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쉬면서 육적인 힘이 생길까 싶어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도 쉬는 시간으로 잡는 것을 보면 '아직도 영적인 사람은 아닌 것' 그렇게 정의를 내리게 됩니다.


쉬면서 건강을 회복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음을 늘 경험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로 12월을 준비한다는 것/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분명 잃은 것도 있지만, 그로인하여 얻은 것이 있으니 손해만 본 것은 아닙니다.


겨울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습니다.

시골에 가서 김장도 해오고, 동생이 보내준 쌀도 넉넉히 있습니다.

건강한 준비를 위한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시간을 건강하게 채우는 것은 제 몫입니다.


12월! 건강한 보고를 주님께 올리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그럴 작정으로 11월 후반부를 쉬는 시간으로 잡기도 합니다.

저만의 감각을 맛보고 싶은 시간을 만들기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잘 채우며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건강한 보고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게 하옵소서.

간섭하여 주신 주님을 많은 이들에게 보고할 수 있는 시간이게 하옵소서.

슬픔대신 위로를, 재대신 화관을, 근심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으로 입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