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위원회

  여학생들의 졸업생 환송 파티 모습입니다.

  아기자기 오밀조밀,,,      여학생들은 사탕 왕관을 만들고 비싸진 않지만 오것저것 골라서 포장하고

  후배가 편지 준비해서 읽어주고,,,    눈물방울 흘리고  ~~~~~~   

  씩씩하고 단순한 남학생들은 전체모임할때 몇마디 하고 끝~~~~~~  

   이래서 남과 여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      그래도 뭐 다 예쁘죠^^     

  이번에도 15명정도의 졸업생들이 사회를 향해 발걸음을 내딪습니다.

  남학생 두명은 독일과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있고 삼성그룹에 남,여 1명씩 입사하게 되었고 6명정도 대학원에 진학하며,

  유치원과 피아노 교사로 나가고~  엄청들 뛰어 다니고 준비하더니만 각자의 길을 잘 찾았습니다.

  연초가 되니 좋은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지난해 장로회신학대학원을 떨어졌던 남학생 2명은  좋은 성적으로 최종 합격 되었고,

  취업이 안되었던 남학생 1명은 삼성그룹 입사의 소식을 알려 왔으며,  뇌수술을 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던 여학생은 교통방송 리포터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고려대학교 응원단을 하며 전 학생들을 호령하던 학생은 부단장이 되었다는 소식까지,,,,,

  어제 주일저녁 견습선교사 특순때는 3명의 장학관 출신의 학생들이 건축, 체육등의 전공을 살려 케냐등의 출국을 앞두고

  강단에 섰습니다.

  저들의 처음 입사때 연약한 모습부터 유학을 준비하며 수차례의 시험과 교수 면담등을  하는것을 보았고 수많은 이력서

  준비와 면접등 취업준비 하느라 밤샘을 하며 새벽녘 119에 실려 가기도 했으며,  최종 발표를 앞두고 초조함에 밥술을 넘기지

  못했던 모습, 두명 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오고도 신대원에 떨어져서 그 아픔의 세월을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응원단 활동을 하며 죽도록 연습하느라 삽시간에 살이 빠지고 성적등의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하며 조율하며 그 자리를

  지켰고, 우리 모두의 소원대로 부단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장학관이 한 일들을 자랑치 않습니다.  다만 저들이 맘껏 갈등하고, 아파하며, 몸부림친후 승리의 맛을 볼수 있도록 그 자리를

  마련해 줬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린 저들을 잊어 버리려 합니다.  주는 것으로 끝내자는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처럼 저들을

  이 세상에 파송할 뿐입니다.

  서울 장학관  이선희 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