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보내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되짚어 봅니다.
전국장학관수련회를 시작으로 개강예배와 입던옷과 물건들을 서로 나누던 바자회, 추수감사주일 특순,
매월 치뤄지던 월례회, 마지막엔 여학생 졸업생 환송회등을 모아 보았습니다.
이 이야기속에 등장했던 아이들중엔 군입대하고 유학가고 선교하러 나가는등 잊어 버렸던 한아이
한아이`` 문득 추억들이 떠오르며 가슴속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지금은 방학을 하여 불야성을 이루던 장학관의 건물은 적막하기 그지없고 저는 모처럼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며칠전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학생들이 대충 치우고 나간 방과 화장실등 곳곳을 이틀간에 걸쳐서 대대적인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샤워실을 청소하며 바닥의 묵은때를 보며 아이들의 흔적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주저 앉아서 철수세미로 문질러대며 그 때 마저도 귀엽고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고슴도치가 된 것
같네요^^ 다음날 입술 부르트고 몸살이 나긴 했지만,,,
지난 1년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너무 가슴아프고 막막했던 슬픔과 아픔들은 가슴에 묻었습니다.
너무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은 추억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숨길수 없이 묻어난 우리의 가슴과 추억은 표정에 담았습니다.
이선희 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