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신 박근혜 대통령님과 국가 지도자들, 여야 의원,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국내외 교회 지도자, 세계에 흩어져 있는 700만명의 디아스포라, 많은 고통 속에 통일을 기다리는 북한 동포, 그리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독교 가는 곳에 생명의 봄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 구원의 종교입니다. 자유와 승리, 치유와 회복, 축복과 기적의 종교입니다.
온 세계를 통치하던 로마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기독교를 250년 동안 탄압하였습니다. 그러나 AD 313년 6월 15일,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받아들임으로써 로마는 기독교 국가가 되어 1700년 동안 인류를 위해 공헌하게 되었습니다. 미개한 바이킹족이었던 영국과 스페인 그리고 독일 프랑스, 북구의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수십개국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복지에 꽃을 피웠습니다.
1621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미국에 상륙해 오늘의 위대한 아메리카 대륙을 탄생시켰습니다. 미국은 국회의사당에 ‘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성조기 위에 걸려 있고, 화폐에도 ‘IN GOD WE TRUST’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합니다.
기독교가 가는 곳이면 어느 나라, 어느 가정, 어떤 사람이든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어느 분야에서도 생명의 풍성한 봄이 오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1636년에 요한복음 14장 6절을 기초로 세워졌고, 예일 대학교는 1701년에 시편 43편 3절을 기초로 세워졌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1746년에 신구약 성경에 따라 ‘하나님의 권능 아래 학교는 번창한다(DEI SUB NUMINE VIGET)’라는 교훈으로 설립되었고, 옥스퍼드 대학교는 1167년에 시편 27편 1절에 따라 ‘주님은 나의 빛’이라는 교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대학들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곳은 최고가 됐습니다.
어디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입니다. 그가 있는 곳에 발전이 있고, 그가 없는 곳은 어두움이 지배합니다. 오늘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단 한 나라도 위대한 나라가 탄생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30년 전 절망과 기근, 무지와 미신으로 전혀 소망 없는 어둠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1884년 알렌 선교사,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우리 대한민국은 무지와 절망의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첫째, 교육에 앞장섰습니다. 전 국민이 무지의 잠을 자고 글을 읽지 못할 때 연세대학을 세우고, 여성을 위하여 이화여자대학을 세웠습니다. 교회 3곳이 연합하여 소학교(초등학교)를 세웠는데 1908년에는 542개의 소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오늘 전 세계 교육대국이 됐습니다.
둘째, 병원을 세우고 새로운 의료 환경을 개척했습니다. 의료시설이 전무하였고, 영양부족과 전염병 등 모든 병을 악령으로 보고 굿을 했습니다. 1897년 국가 예산이 453만 달러였는데, 그해 무당의 인건비와 굿하는 비용이 1200만 달러였으니 얼마나 어두움의 영이 지배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여성을 해방시켰습니다. 여성의 지위는 말할 것도 없고, 여성의 삶은 바깥출입도 자유롭지 못한 은둔과 고통의 삶이었습니다. 오늘 전 세계에 이토록 훌륭한 여성 대통령이 나온 것은 100% 기독교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수많은 여자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세웠고, 1887년에는 처음으로 여성병원을 세웠습니다.
넷째, 모든 차별을 타파했습니다. 수천년 동안 아무도 손대지 못했던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양반이나 상놈, 부한 자나 가난한 자, 건강한 사람이나 장애인이나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당시 백정은 40만명이었는데 이름도 없었고, 사람들 앞에서 술, 담배도 못 하였고, 상투도 못 틀었고, 백정의 아내는 비녀를 꽂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들이 교회에 나와서 장로가 되었고(박성춘 장로), 그의 아들이 세브란스 의사가 되고 교수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교회는 수천 가지로 민족의 잠을 깨우고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서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민족의 고난 때에도 앞장섰습니다. 일제의 고통과 억압에서 1919년 3·1운동으로 교인 631명이 피살되었고, 2만8934명이 체포되었습니다. 3·1운동의 민족대표 33명 중 교회 지도자가 16명이었습니다. 민족의 지도자, 애국자들이 교회에 나와서 나라를 건져냈습니다. 이승만 김구 조만식 안창호 이승훈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도자들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6·25전쟁과 끊임없는 민주화, 산업화 속에서 교회는 사명을 다했습니다.
북한에 1만개 교회 세워야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애굽에서 해방된 민족이 홍해에서 큰 위기를 당하였습니다. 앞에는 바다, 뒤에는 애굽 군대, 백성들이 원망하고 큰 혼란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에 보면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다 잊어버리고 앞을 향하여 푯대를 향하여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나아가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큰 위기의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영적 위기, 경제적 위기, 정신적 위기, 남북의 긴장, 일본과의 갈등 등 심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민족과 한국교회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모세와 바울의 사명이 한국교회와 우리에게 있습니다.
미래학자요 역사가인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낡은 지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처럼 낡은 것은 버리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통일의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 이상 분단이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1. 내년이면 광복된 지 70년이 됩니다. 이스라엘도 7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광복의 안식년을 맞이해야 합니다. 북한 동포가 더 이상 고통당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헐벗고, 굶주리고, 세계로부터 버림받아서는 안 됩니다.
2. 동서독이 통일되었듯 우리도 지구의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위대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탄생해야 합니다.
3. 통일을 꿈꾸는, 통일의 비전을 가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기회입니다. 통일은 대박이요, 대통이요, 대운이요, 대길입니다. 교회도 통일을 위하여 모든 힘을 모아야 합니다.
4.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 통일은 대동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5. 지구의 동쪽 끝에서 통일이 되면 ‘아-유라시아(Africa-Eurasia)’를 잇는 철도와 도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영국 런던까지, 아프리카의 희망봉까지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통해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6. 북한에 먼저 1만 개의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힘을 모읍시다. 통일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세계를 향해 나아갈 정신 필요
둘째, 화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지난날의 낡은 관행, 낡은 정치, 낡은 습관, 낡은 문화로 극한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국회가 있고, 노조가 있고, 대학이 있고, 종교가 있습니다. 모두 다 나라의 안녕과 번영과 발전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가 분열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나라, 일본에 36년간 고통 당하는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런 불행을 겪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믿음의 선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승만 대통령을 세우셔서 민주주의의 기초를 놓아주셨고, 박정희 대통령을 세우셔서 우리나라를 오늘의 위대한 국가로 발전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는 짧은 기간에 다른 나라가 300년 동안 이룬 일을 해냈습니다.
나라의 발전에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정신(마음), 경제(물질), 과학(교육)을 발전시켰습니다.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수천년 동안 자자손손 잘살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1. 정신을 일으켰습니다. 새마을운동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할 수 있다! 일어나자! 앞으로 나아가자! 하면 된다!’ 그는 맥고모자를 쓰고 농부들과 함께 모를 심고, 같이 식사하는 우리 옆의 지도자였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새 시대의 위대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라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눅 19:41). 모세는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지라도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우선하였고(출 32:32), 바울 사도는 자신이 저주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동족, 국민, 형제의 구원을 우선하였습니다. 나라가 먼저입니다.
마음과 정신을 일으키지 않고 발전한 국가와 개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류의 가장 큰 자본과 힘은 정신입니다. 오늘날 인류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는 정신적인 위기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14%가 우울증을 앓는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수많은 젊은이가 공포증에 걸려 올림픽대로에서 운전을 못한다고 합니다. 밤이 무서워 다니지 못하고, 밤새도록 잠을 못 자는 사람이 수백만명입니다. 대인공포증, 광장공포증, 못 배운 공포증, 못난 공포증 등 공포증의 종류가 무려 628가지라고 하니 우리의 정신은 심히 나약해졌습니다.
이 시대를 극복하고, 새 시대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세계를 이끌어갈 정신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마음과 정신이 중요합니다. 유대인은 헤브라이즘으로, 야훼를 믿는 믿음으로 노벨상을 150개나 수상했습니다. 세계의 정치 경제 과학 언론 문화 방송을 유대인이 이끌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정신이 무너지면 모든 것은 모래성처럼 무너집니다.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갈 민족은 마음과 정신적 자본을 귀히 여기고 관리하는 민족입니다. 19세기 영국을 발전시킨 빅토리아 여왕도 정신을 귀히 여겼습니다. 1970∼80년대 대처 총리도 빅토리아 여왕 같이 그 정신을 강조하여 사회복지 정책에 빠져 나라만 의지하던 병든 영국을 일으켰습니다.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신이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하였듯 우리는 세계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많은 분야에서 발전한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 정신적 위기가 미세먼지처럼, 황사처럼 우리를 덮고 있습니다.
2. 경제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민주화만 강조하던 나라는 민주주의도 경제도 다 날아갔는데, 박 대통령은 두 날개로 높이 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세계 10위, 그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어 세계가 놀라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9달러였습니다. 당시 필리핀이 170달러, 태국이 260달러였던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참으로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제3세계 모든 나라가 주저하던 중공업을 우선으로 육성하여 경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철강 전자 석유화학 조선 기계 비철금석). 그리하여 1977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1대 무역국가로 경제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3. 과학을 발전시켰습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KAIST를 세워 588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살 길은 과학입니다. 두뇌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법대나 의대만 갈 것이 아니라 물리학 우주공학 전자공학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분야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박근혜 대통령님을 통하여 그런 시대가 오리라고 믿습니다. 박 대통령님은 가정이 없습니다. 오직 대한민국이 가정입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 통일을 위해 세워주신 하나님의 일꾼, 고레스와 같은 지도자가 될 줄 믿습니다. 대통령님은 이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정신, 경제, 미래과학의 3요소를 잘 안배하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의 자리로 돌아가야
셋째, 봉사와 섬김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도 섬기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교회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길 잃고, 방황하고, 버림받은 수많은 생명을 위하여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 건강한 가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로마가 멸망한 원인은 첫째가 가정 붕괴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가정의 위기입니다.
2.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인터넷 마약)자가 6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3. 우울증, 조울증 환자가 312만명입니다.
4.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1위로 연간 1만4160명, 매일 38.7명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출산율도 최하위입니다. OECD 평균 출산율이 1.7명인데 한국은 1.19명입니다.
다문화가정, 탈북자, 청소년 범죄자, 정신질환자, 노숙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극빈자, 학교폭력, 욕설, 험담과 같은 언어폭력 등 우리가 섬기고 보살펴야 할 사람도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대한민국이여, 일어나 앞으로 나아갑시다. 한국교회여, 영적 잠에서 깨어나 앞으로 나아갑시다.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합시다. 세속주의, 이기주의, 안일주의, 명예심과 욕심의 바리새주의에서 출애굽합시다. 선공후사(先公後私)합시다. 아사교생(我死敎生)합시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순교의 피로써 지켜 물려준 교회를 잘 보존합시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의 선조들이 조국을 지켜 발전시켰듯 오늘 우리 모두 하나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갑시다.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대국으로 우뚝 설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갑시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